![[단상] 시인과 촌장이 알려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1 weight](https://www.thebotong.com/wp-content/uploads/2026/04/weight.webp)
서정적인 포크 듀오 시인과 촌장. 이들이 1986년 발표한 2집 앨범 ‘푸른 돛’에는 ‘풍경’이라는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단조로운 멜로디에 얹힌 단순한 가사를 가진 풍경은 ‘평범함이 쌓인 것이 비범’이라는 다산 정약용의 말씀을 떠오르게 한다. 평범, 말이 쉽지, 비범할 정도의 평범이라니, 그게 어디 쉽나.
대체로 풍경이라 하면 산이나 바다와 같은 자연을 먼저 떠올린다.
어머니 같은 지리산의 풍경도 좋고,
설문대할망의 한라산도 좋다.
잔잔한 서해도 좋고,
씩씩한 동해도 좋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돌아가는 풍경’이야말로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로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생각해 보니 ‘나만 아니면 돼’지는 싫어하겠다. ‘나만 잘살면 돼’지도 싫어할 것 같고, ‘나도 끼워 주’소도 싫어할 수 있겠다.
이들 돼지와 소들이야 조금 불편하겠지만, 세상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그 생각만으로 마음이 벅차오른다.
언제쯤 ‘세상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을 볼 수 있을까. 그날이 오면 나는 덩실덩실 어깨춤을 출 것만 같다.
글 · 윤보통|a.k.a. 보통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