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베란다의 화분을 비우며

지난 주말, 결국 큰맘 먹고 베란다의 화분들을 전부 정리했다. 좋게 말하면 자연으로 돌려보낸 것이고, 실상은 시들어 가는 모습을 더는 감당하지 ...

[단상] 유튜브에서 본 안동소주, 왜 내 마음은 편치 않았나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 중 한국·러시아 국제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 있다. 선한 느낌의 한국인 남편과 귀엽고 순수한 러시아인 아내가 주인공이다. ...

[단상] 랜디 포시가 ‘마지막 강의’에서 던진 질문, “우리는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가”

마지막 강의
오랜만에 책장을 정리하다가 먼지가 살짝 앉은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를 발견하고 사색에 잠겼다. 예전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스승의 가르침’이 지금은 ...

[단상] 200g의 무게, 그리고 운을 줍는 일에 대하여 (담배꽁초 수거보상제 체험기)

담배꽁초 수거보상제에서 얻은 성찰 – 보상이 목적이 되는 순간 삶은 고되어진다. 결국 선택이란 보상을 좇는 일이 아니라, 그 선택을 통해 ...

[단상] 이탈로 칼비노의 ‘반쪼가리 자작’에 담긴 선의 불편함

반쪼가리 자작
전쟁에 나섰다가 대포를 맞아 몸이 정확히 반으로 갈라진 메다르도 자작. 그의 반쪽들은 각각 살아남아 독립된 존재로 살아간다. 한쪽은 극단적인 악이 ...

[단상] 우리는 왜 유행을 자신의 선택이라 착각할까?

평소, 유행이라는 현상을 보면서 왜 사람들은 같은 것을 동시에 좋아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아래는 특별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그런 의문이 들 ...

[단상] 왜 우리는 여전히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다시 읽을까?

오만과 편견 영문판
어떤 책은 계절이 바뀌듯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문득 찾아온다. 책장의 수많은 책 사이에서 유독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 다시 손이 ...

[단상] 한강의 소설, 훌륭해서 노벨상을 받았나 노벨상을 받아서 훌륭하나?

노벨문학상
“상대방의 말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건 명석함이고, 그걸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건 지혜로움이다.” 어디선가 봤던 문구이다. 그냥 “말조심하라”라고 하면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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